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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

[스포일러]왕좌의 게임 소설과 드라마

2003년이었나? 대학교 도서관에서 보게 된 이 소설은 처음 부터 빠져들어 그 뒤에 나온 보드게임을 2개나 살 정도였다.


2005년도부터 책을 모으기 시작하면서 2, 3번 보고 잊혀져있다가 4부가 나왔다고 좋아하던 2009년도부터 해서 다시 드라마, 책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얼마 전에는 원서도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보게 되는 너무나 재미있는 판타지 소설이다.

3부 이후로 4부, 5부가 언제 출간하는지 출판사에 물어보고 나오면 바로 바로 풀셋 구매해서 진열해 놓기는 했다만..

팬이라고 자처하기엔 지식도 많이 모자르고, 내용도 보면서 햇갈려하고, 드라마는 다 보고 소설은 이제야 4부 2권을 읽고 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에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중국의 영토 전쟁의 큰 그림을 인물들의 대치와 사건을 통해 그린 삼국지와 다르게 이 소설은 7왕국의 왕이 되려는 각 가문들의 핵심 인물들의 사고와 행동에, 그러니까 국지적인 묘사를 통해 진행을 해간다.

삼국지가 실제적인 역사에 기반한 책이라면 얼음과 불의 노래는 중세 시대의 전쟁과 마법, 인간을 제외한 종족, Myth에나 나올 법한 괴생물체가 간간히 섞여있는 테마만 판타지다.

(반지의 제왕과 호빗 소설도 읽고 있는 중인데, 읽어보면 같은 장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인물들 간의 협잡과 욕망 등을 위주로 한 정치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소설이기에 삼국지와 비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봤다. (먼 산)


아무튼, 그런 덕분에 소설 뿐만이 아닌 얼음과 불의 노래의 다른 매체도 좋아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드라마다.


처음 시즌1을 보고 나선 실망감이 컸었다.

소설을 알고 본 사람 입장으로서 드라마에 소설의 모든 설명을 할 수는 없는 것을 알면서도 무언가 빠진 듯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지금은 시즌2 나오고 현재 시즌 6까지 그리고 원작가의 드라마 제작 참여까지, 소설과는 같은 듯 다르게 가는 드라마의 내용에 만족하게 되어 다시 많이 읽지 않았던 3부 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물론 2005년도 쯤에 산 책이라 다음을 참고해서 읽기 시작했다.


얼음과 불의 노래 오역 모음: 나무위키

https://namu.wiki/w/%EC%96%BC%EC%9D%8C%EA%B3%BC%20%EB%B6%88%EC%9D%98%20%EB%85%B8%EB%9E%98/%EC%98%A4%EC%97%AD


원문도 비교해가면서 읽었는데 오역정리를 잘 해놓은 듯하다. 나중에 볼 때 눈에 띌 수 있게 원래 갖고 있는 책에는 그냥 형광펜으로 쭉쭉 그어가면서 정리를 했다. 어차피 이 책들은 오역 때문에 중고로도 팔리지 않을  것 같다.

지금 시즌 1부터 해서 새로운 번역본이 나오고 있으니 그것을 사는 것 추천한다.


그러고 나니 드라마와 다른 점들이 눈에 띄기도 하고 정리를 해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에 카테고리를 살짝 만들지만..

정리를 하면서 블로그에 남기고 싶은데 이미 4부 2권을 읽고 있는 시점에서 그게 과연 될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그냥 올리기로.


일단 알고 봐야 하는 것이니 이 것은 모두 스포일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