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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인하대 후문 타이쿤 모임

뭐 모임이라기 보단 메롱한 상태님의 밥을 얻어먹고, 잠깐 들리려 갔다가 얼떨결에 같이 게임 한 판했다.
 
역시 난 초짜라 생각할 것들이 많은데 라인하르트님과 메롱한 상태님은 플레이가 바로바로 나오는 것이..
 
역시 게임도 많이 하다 보면 하는 패턴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그 날 돌아간 게임은 내가 궁금해
 
했던 케일러스와 나중에 오신 뚱지구리님과 고수예감님이 같이 참여하신 아문레. 둘 다 집에 있는데 해보질
 
못해서 하는 법도 알겸했는데  상당히 잼있었다. 일단 케일러스는 라인하르트님의 멋진 메뉴얼 설명을 듣고
 
바로 플레이. 건물이 뭐가 있는지 모르고 뭐가 좋은지 몰라 상당히 어려웠지만 한판하고 나니 좀 알 것
 
같더라. 총애를 받으려고 왕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goods만 모으자 하는 플레이었는데, 쓸 대 없는 플레이와,
 
건물을 잘못지어.. ( 좀 활용적인 건물을 지어 명성에 도움이 되었어야 했는데 말이지.. 금까진 가지않아도
 
되겠더라--;;) 상품과 관련된 건물을 지으신 라인하르트님의 건물러쉬와 메롱한 상태님의 총애 올리기에
 
완전 왕에게 충성하자는 나의 플레이는 뒷전이 되어 첫 게임에 두분다 한바퀴를 도시는 가운데...혼자
 
꼴등으로 57점인가 받았다는--; 나중에 말씀하시길 실력차가 있어 많이 해본 사람한테는 이기기가 엄청
 
힘들다는 말. 라인하르트 님이 게임을 잘 하시더라. 아문레는 신한테 잘보이고 파워 카드를 잘써야 하고
 
좋은 땅을 잘사서 돈을 벌면서 피라미드를 많이 지어야 하는 게임인데..경매라는 시스템이 있지만 그렇게
 
 큰 비중은 차지 하지 않는다. 물론 좋은 땅을 사려면 경매를 해야 하고 경매서 이기려면 돈이 많아야 
 
하지만.. 경매의 묘미는 돈이 있다고 다되는 것은 아니란 것이다. 첨에 입찰한 것에서 퇴장당하면 다시는
 
그 땅에 얼씬도 못하는 룰 때문. 물론 파워카드가 있다면 한번은 가능하지만 그게 없다면 선택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피라미드도 잘지어야 하고 끝까지 돈 관리도 잘해야 하고.. 글로 쓰긴 너무 길어지겠다..
 
아무튼 5명이서 풀로 너무 화기애애 하고 잼있게 게임을 플레이 했다. 3라운드씩 두 시대를 플레이 하게
 
되는데 메롱한 상태님 말마따라 왕조 시대로 넘어와야 좀 이해를 한다더니 구왕조땐 너무 뻘짓을 해놔서
 
 .. 신왕조 시절에 농부 러쉬로 돈을 좀 벌고.. 나중에 그 돈으로 좋은 땅사서 피라미드도 좀 지어 주고
 
했더니.. 구 왕조 때 꼴등이었는데 신왕조에서 많이 따라 잡아 4등을 했다 후후 게임이 종료가 되도 돈에
 
따라 명성점수가 올라가는 이유로 나와 메롱한 상태님이 명성점수가 같았는데, 돈이 많은 내가 4위로
 
 후후^^  어차피 승패는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게임 배운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이 모임 이후로 아 이제 모임도 다니고 해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들더라. 게임은 역시 모으는 것보다 닳아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