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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이태원 수지스

이태원의 브런치가 유명하다던데 얼마나 맛나나 한 번 가볼까?

 


오 이태원 도착. 이거 원 내가 해외에 온 듯한 어색한 기분이야.


태원아 안녕. 난 석이라고 해.


늘 아이패드 앱으로 보는 한국경제가 여기 있었네!

 
오 저기있군 수지큐 아니 수지스. 그럼 자 들어가볼까?


도착 시간이 11시 40분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이미 기다리는 사람이 한 8명 정도.
기다리는 사람은 다 한국인인데 뭔 영어가 그리 들리는지..

 
수지스 운영 시간.

 
뭐 시킬까 고민을 한 10분은 한 것 같다. 결론은 음료하나, 요리 하나 사이드 요리 하나!
요거이 워러멜렁 그 머더라..스파클한 음료 그거 --;; 갑자기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패스
아무튼 맛은 상큼한데 그냥 저냥. 옆에 애들은 커피가 아니라 셀러드 소스.


 메뉴 명은 생각안나는데 그냥 아메리칸 스타일의 오믈렛과 토스트용 반토막 빵하나 저 머야 납작한 머지저거? 
오늘 따라 이름들이.. 그리고 감자와 양파. 가격 14000원 치고는 그냥 그랬다. 맛은 그냥 저냥


그리스식 셀러드 요리. 사실 그 당시엔 가격도 가격이라 요리라고 생각했었으나, 그러고 보니 요리, 사이드 를 주문한게 아니라 요리 없이 그냥 사이드 2개만 시켰다. 아.. 이런.. 소스가 독특해서 맛이 감칠났으나 개인적으로는 베이컨이 너무 바싹 익어서 별로였다. 

봄에 트위터 하다가 독설님의 글에서 괜찮은 이태원 음식이라는 주제로 글을 보고 넘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나지 않다가 이번에 가보게 되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미쿡스런 브런치 한 끼 식사의 경험은 좋았으나 설렁탕을 좋아하는 한국적인 입맛이라 그런가 
(피자를 많이 좋아하는 입맛임에도) 2번 오기는 힘든 곳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주문하고 나온 가격이 3만원이 넘었으니 말이다!


내 생각엔 둘 보단 4~5명이 와서 이것저것 시켜야 적게 들고 많은 메뉴를  맛 볼 수 있을 것 같다. 

10점에 4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