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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내 아내의 모든 것

얼마 전에 영화를 하나 봤습니다.

 

내 아내의 모든 것.

 

선택한 이유는 단지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주말에 영화를 보려고 벼르던 참에, 하나를 고르는 중이었어요. 보통은 딱 보고 그냥 꽂혀서 그거 보러 가는 편인데

 

그 날엔 하도 안가서 고르던 중이었었죠..

 

별로 볼 것이 없더군요.

 

"돈 방석", "차형사".. 그리고 볼려고 했었던 것 중에 "스노우 화이트" 등

 

이것저것 별로 끌리는 것이 없어서 지금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데 뭐 하나 한국영화 골라놓고 시간표를 확인하던 중

 

시간이 안맞는 걸 확인했어요. 그래서 스토리를 보고 고르자라는 생각에 고른 것이

 

바로

 

"내 아내의 모든 것"





별 생각없이 코미디 영화로 봤는데 

세심하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주연 3인방의 연기도 좋고 말이죠..


열렬히 사랑하던 남녀 관계가 7년이 지나고 나서 영화는 시작하는데, 남자는 여자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카사노바에게 내 아내를 꼬셔달라고 부탁을 하죠. 왜냐면 그래야 이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 내용은 남자가 보는 내용입니다. 


그럼 여자는? 영화를 보면 여자의 입장에 대해서 이해를 하게 되며, 그 이해하는 과정에서 영화의 재미가 나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  이 과정에서 이 영화가 정말 잼있다고 느꼈어요. 아니 재미를 느낀 것이라고 해야겠죠!


원래 임수정을 좋아하지 않아 보지 않으려고 했다가 보게 되었는데 이번 영화로 참 매력적인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대화로 아내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해서 대화를 해야 겠다고 생각하는 남자 분이라면


이번 주말에 와이프와 함께 짠~ 하면서 티켓 2장으로 함께 극장을 가는 건 어떨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