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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홈스쿨링?

홈스쿨링에 관심이 있어서 최근에 한 권을 읽었더랍니다.

 

(이 어법이 맞나 모르겠네요.)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오늘 이메일 확인을 해보다가 잠수네.. 어쩌고 교육로드맵이라는 책의 광고를 봤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홈스쿨링은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제가 본 책은 오뚱이의 홈스쿨링이라는 책입니다.

 

재미있게 읽었죠. 왜냐면 어떻게 하라는 지침서가 아니라, (그것은 각각 어떤 식으로 아이들을 집에서 가르칠 것인가 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죠.) 오뚱이네 라는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생각과 함께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예요.

 

두 책은 다릅니다. 한 책은 홈스쿨링을 하는 가족의 이야기 책이고, 하나는 홈스쿨링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국영수사과 이런 공부들을 어떻게 가르칠것인지에 대한 교육 로드맵을 일러주는 책이지요..

 

제가 하나의 책은 읽고 하나의 책은 다른 사람의 리뷰로만 봐서 글쓰신 분의 의도를 잘못이해 했을 수도 있으니 참고는 하셔야겠네요.

 

이 광고에 나온 책을 보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이유는, 홈스쿨링이라는 것은 학교에서 하던 교육을 집에서 하는 것으로 "장소"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예요.

 

진정한 홈스쿨링은, 스스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끔 하고 가정이란 테두리에서 하나의 사회를 형성하며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냥 국영수사과 시간표 짜서 어떻게 알려줄 것인지, 아이들에게 무엇이 좋은지 파악에서 그것을 가르치기 위해 학원을 체계적으로 다니게 한다던지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오뚱이의 홈스쿨링의 책에서 그것이 인상깊었는데, 책에 나오는 오뚱이의 엄마는 홈스쿨링을 하며 아이들에게 장소만 바뀐 학교를 만들어주는 것에 대해 그것이 홈스쿨링의 목적이 아니라는 점과 그렇게 해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을 했고, 또 배웠고요.

 

이제 홈스쿨링이란 무엇일까? 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보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단계입니다.

제가 틀릴 수도 있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이니까요.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아직 아이도 없지만, 홈스쿨링에 대한 준비를 하려고 하는 저는, 아이에게 암기식의 현재 교육은 시키지 않을 생각입니다. 수직적인 관계, 수동적인 자세 등의 모든 것들을 아이 스스로 커가면서 가족과 함께 겪고 성장하는 것을 원하거든요.

 

그러려면 아이들에게 가정이란 곳이, 현재의 우리가 다녔던 학교처럼 느끼게 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이 생각부터 아이와 함께하는 모든 것과 홈스쿨링에 대한 것을 블로그에 연재로 써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