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드래곤

이번에 한니발 트릴로지를 질렀습니다.

그전에 양들의 침묵과 레드 드래곤을 재밌게 봤기도 했고 와이프가 보고 싶어서 구한 것도 있네요.

그 중에 레드 드래곤을 좋아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기도 하고, 조금 더 대중적인 느낌이 들어서 영화 초짜인 저에게 딱 맞기도 하거든요. :)

레드 드래곤은 양들의 침묵과 마찬가지로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토마스 해리스 저)

양들의 침묵이 가장 먼저 나왔고 그 다음이 레드 드래곤이라는 작품입니다.

시간 상으로는 레드 드래곤이 양들의 침묵보다는 먼저구요.

그럼.. 내용과 평에 대해서는 다음 영화나 네이버 영화에 잔뜩있으니, 블루레이에 대해서 조금 써볼까 합니다.

(글이 조금 이상하더라도 양해를..)

확실히 요새 가장 좋은 매체다 보니까, 엄청 좋습니다. 다만 비슷한 시대에 나온 반지의 제왕 이런 타이틀과 비교하면 조금 덜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친구에게 반지의 제왕을 빌려서 봤더니 화질이 끝내주더군요--b)

그냥 보통인 것 같네요. 제 아무리 홈씨어터가 좋고 해도, 소스 자체가 채널 분리도가 좋거나, 음악 영화라서 사운드가 확실히 좋은 타이틀이면 몰라도, 보통은 영화에 사운드 자체가 잘 녹아있어야 하고 음장감이 좋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무손실압축 사운드라서 다른 매체와는 상대가 되지 않겠죠!

3. 스페셜 피쳐

삭제된 장면, 교체된 장면, 코멘터리 장면 등 많은데, 그 중 삭제된 장면과 교체된 장면 몇 개를 볼까요.

(내용으로 인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삭제된 장면들

이 장면은 개인적으로 넣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장면인데, 의미있는 장면이기보다는, 나무 위로 올라가 추리를 하는 장면과 연결된 장면이라서 그렇습니다. 고양이 무덤 앞에서 녹음을 하는 씬입니다.

이 씬은 뺀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렉터 박사가 감옥에서 홈 비디오를 보고 있는 장면인데, 이 장면이 들어갔으면 의아한 점이 생기고, 렉터 박사의 사고에 대해 살짝 의심을 할 수 있는 것 같거든요.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옮기는 것부터 나무라는 표정 등은 참 매력적인 배우다.

바뀐 장면들

왜 비명소리가 담겨있는 녹음을 들려줄까.. 영화를 보면서 의아했던 장면인데, 실제로 스페셜피쳐에 원래는 비명소리가 나기 전에 녹음을 끝낸 테이프를 FBI로 보냈었더군요. 근데 영화를 보니 비명소리 있는 장면이 더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영상에서는 누가 물어보지 않는데, “안되요, 그럴 수 없어요” 이런 식의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딱 봐도 흐름을 제대로 읽었다면 왜 저러는지 이해가 가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원래 바뀌기 전 영상엔 물어보고 답하고 하는 식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물어보는 장면이 없는 실제 영상이 더 맘에 드네요~

좋아하는 영화를 2~3번 씩 보고 비하인드 스토리라던가, 저런 장면들을 하나 하나 보는 재미를 주는 것이 바로 이 2차 영화 매체인 dvd나 블루레이가 아닌가 싶네요.

스페셜 피쳐에 나오는 것 중에 하나 특별한 내용은 저자인 토마스 해리스가 기자 출신이라는 것과 레드 드래곤과 양들의 침묵을 만드는데 소재로 쓰인 실제 범죄 모델에 대해서 코멘트 하는 내용입니다.

스페셜 피쳐 아니면 굳이 알고 넘어가지 않았을 건데 그런 사소한 것도 영화를 보고 나서 살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많거든요.

매력적이라는 배우, 애드워드 노튼이 나오는 레드 드래곤입니다.

몇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