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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가찌아 퓨어 추출구 교체

가찌아 퓨어를 구입 후에 가장 먼저 한 것이 모자른 이 부품들을 교체해주는 것이었는데요. 


그 중 첫 부품이 바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추출구 입니다. (보통 스파우트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원래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놈이 포터필터에 붙어있습니다. 


가찌아 머신을 구매 하기 전에 블로그들을 방문해 보니, 에스프레소 파츠라는 곳에서 추출구를 


파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추출 시에 온도의 영향을 주진 않을까해서 플라스틱보다는


열전도가 좋은 금속성 제질이 낫겠다 싶어 바꾸었습니다. 


사실 이 사이트는 미국사이트로 알고 있는데 한국가격이 확실히 미국 사이트 가격보다 


비싸기 때문에 배송비도 아끼는 겸 구매할 때 한 두어가지 더 구매를 했네요. 


일단 아주 최소한 바꾸어야 할 것이.. 바로 기본으로 들어있는 바스켓입니다. 


싱글과 더블 바스켓이 있는데 , 이상한 검정색의 플라스틱으로 부자연스럽게 크레마를 만들어 주는 놈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스켓은 둘 다 꼭 바꿔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추출구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하였어요.



블링 블링 하죠잉


  1. 7g 싱글 바스켓
  2. 14g 더블 바스켓
  3. 추출구
  4. 그룹헤더 청소구



그룹헤더는 머신이 에소를 추출할 때 포터필터와 연결된 가압수(추출물)가 나오는 부분입니다.


참, 바스켓은 분쇄된 커피를 담는 곳이고, 포터 필터는 이 바스켓을 끼우는 손잡이가 있는 


부분이예요. 이 포터필터와 연결(장착)하는 곳이 바로 그룹헤더죠. 


머신은 청결도 상당히 중요한데, 추출을 하고 나면 그룹헤더 쪽에 원두 가루가 많이 끼어있습니다.


추출 후에 바로 바로 청소해 주어야 합니다~ 



아무튼, 바스켓만 바꾸어도 추출이 확실히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보일러가 한국형에 맞는 보일러가 아닌 유럽형이라던지, 스팀완드를 란실리오 실비아에 


있는 스팀완드로 바꿔줘야 한다든지.. 블로그를 찾아보면 많이 나옵니다만, 이 가격의 머신에는


제 생각엔 이 정도만 바꾸고 사용하다가 공부를 더 하고.. 좋은 머신으로 바꾸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위의 여러 이유도 이유지만.. 이 머신을 써보면서 느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추출 시의 온도가 적정 온도인 93도에 한참 못미치기 때문입니다. 



추가. 

원래 있던 플라스틱 추출구를 제거하고 나니 잠그면서 생긴 플라스틱 이 물질이 많이 껴있더군요. 

이 놈들을 제거하고 잘 돌아가게.. 식용유를 양 쪽 부품에 발라주고 조였습니다만.. 다음에서 더 이상 조여지지 않더군요--;;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장갑끼고 돌리는데도 손이 아파요.


이 상태가 오게 되면.. 저 양쪽으로 나있는 추출구 사이로 젖가락을 넣고 돌리면 쉽게 돌릴 수 있습니다. 고생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