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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티타늄 버 교체

에스프레소 전용 그라인더로 메저 미니 일렉을 사용 중입니다.

얼마 전 (한참 전)에 티타늄 버 시리즈가 모 쇼핑몰에서 기획가로 출시가 되어.. 고민을 하다가 바꾸게 되었습니다.


일단 기대한 점은

1. 적어진 미분

2. 빠른 회전 속도

3. 강도


여기서 빠른 회전 속도는 사실 미분에 있어서 안좋은 점이기도 합니다. 

빠른 분쇄는 사실 카페에서나 필요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에 있어서 미분이 어느 정도 장단점이 있지만 줄이는 것이 하나의 방법임에, 

1. 회전속도가 낮은 그라인더

2. 날카로운 버

3. 약배전 원두의 사용

4. 수분이 많이 함유된 원두

등의 점이 적은 미분을 가져가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대한 점이 있어서 구입하고 버를 교체해봤습니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운 것을 사용해보고 얼마나 좋은 점이 있는지 그게 궁금했을 뿐이죠!



교체 하기 위한 그라인더 청소는 기본.




티타늄 도금이라 노랗습니다. 




위아래 쌍으로 이루어져 원두를 분쇄하는 구조의 플랫 버 이기 때문에 아래 쪽도 이렇게 넣어주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하고 티타늄 버 표시를 이렇게 큼직한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






사용 후 느끼는 체감

1. 미분이 적은 느낌

2. 버에 미분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3. 30%정도의 회전 속도 증가


긴가민가 하는 느낌이지만, 맛이 깔끔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실제 추출 시에 보이는 미분도 많이 보이지 않는 느낌이구요. 하지만 이 건 분쇄도가 더 굵어져 그럴 수 있으니 기분 탓일 수도..


그라인더 관점에서 기존 오리지날 버와 차이라고 하면 버가 맞물리는 위치가 달라져서 분쇄도를 나타내는 눈금의 위치가 1 근처에서 3으로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더 조여도 3 이전 값으로 돌아가지 않아서 당황한데다 그 상태로 그라인더 전원을 올리고 공회전을 했더니 

버가 위아래로 맞물린 상태로 돌아서 끝부분이 갈렸더군요. 교체 시 꼭 주의를 해야 할 부분입니다. 


실제 눈금은 계산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버와 버가 만나는 지점에 대한 표시일 뿐이니까요~


다음 포스팅은 말끔하게 청소가 되는 버에 대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