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 이야기

씨앗 호떡

부산 여행을 가서 한 몇가지 일들 중 하나는 바로 부산에서 유명한 먹거리를 먹어보는 것이었다.


목록 중 하나는 씨앗 호떡이다. 


1. 씨앗호떡

2. 돼지국밥

3. 밀면


대략 이 정도다. 꽃새우라던가 금수복국은 예전에 먹어봤으므로 패스. 맛있었다는 것말고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 이 것에 대해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부산 여행을 2번을 가서 처음엔 해운대와 용궁사 쪽을 도는 것이었고

이번 두번째 여행은 그 반대편으로 가는 여행이었다. 

두번째 여행은 영 재미가 없던 것이.. 부산 여행은 따로 가지 말고 한 번에 모두 도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나 4월의 해운대는 참 멋진 곳이다. 


잡소리가 길었다. 


아무튼, 국제시장이라는 곳을 가서 씨앗호떡을 먹어봤다. 

일단 사람이 더럽게 많아서 포장 마차 같이 생긴 일반 호떡집 같이 생긴 포차에 한바퀴 돌아서 --; 줄이 서 있고 

그 양쪽으로도 같은 씨앗호떡을 파는 포차가 있었는데 거긴 그래도 줄이 덜 길었다. 


많이 먹어볼 것도 아니고 미세하게 맛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구분을 못할 것이기에 줄이 덜긴 쪽으로 갔다.


아저씨가 인심이 좋아 표준어를 구사하시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시더라.

인천에서 왔다고 하니 2번 퍼주던 씨앗을 3번 파팍



줄이 겁나게 기니 겁나게 튀겨서


이렇게 호떡을 튀겨서  


받자 마자 어떻게 생겼는지 찍고


가위로 자른 뒤에 안에 씨앗을 팍팍 던져주고 나서 건네준다. 


튀김의 바삭한 맛과 단 맛의 조화에 씨앗의 식감과 고소함이 묻어나는 맛이랄까? 


솔직히 씨앗이 마구 고소하거나 한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