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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RX100m2 구매.

03년도 대학시절에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서 디카란 것을 구매하고 사진을 찍었었다.

당시 디카가 성장하기 시작했던 때였는데.. 그 감동이란..

게다가 주먹만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며 정말 많이 찍고 많이 배웠었다.

06년도에는 Dslr을 접하고 좀 더 사진에 대해서 알고 난 뒤, 사진 관련 직업을 원할 정도로 열정적이었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Dslr을 배우기 전 그 작은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 더 많았고 늘 생활 속에서 사진을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확실히 Dslr은 출사나 제품리뷰 같이 특정 시기에만 쓰이게 되는 그저 좋은 카메라가 된 것 같더라.

 

그래서 11년 만에 똑딱이를 구매했다.

그런데.. 이건, 전부터 알고 있던 똑딱이가 아니더라.

 

그 모델은 Dslr을 장롱 깊숙히 처 넣어버린다는 RX100시리즈 두 번째 m2 모델.

m3과 m2사이에서 고민을 좀했는데, 기본적으로 RX100 시리즈 모든 모델들이 화질로는 이미 엎치락 뒤치락 하는 좋은 녀석들이라 m4가 GPS달고 나오면 구매하기로 하고, 지금은 접근성을 통해 예전과 같이 사진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하고자 사진만을 위해 m2로 골랐다.

 

실력자들이 많다는 slr 클럽에서도 호평.

 

우선 순위로

1. 무게

2. 화질

3. 사이즈

고려하여 구매했다.

 

- 스펙

다음의 소니 링크를 통해 확인

http://store.sony.co.kr/handler/ViewProduct-Start?productId=80814180

 

참고로 현재 rx100 시리즈를 사면 소니 정품 케이스도 준다.

 

- 카메라 외관

 

만듦새가 상당히 좋다. 

뒤에서 이야기 하겠지만, 탄탄한 만듦새가 정말 좋은데 몇 군대는 아닌 곳이 있다. 오히려 아니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라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줌아웃 레버, 보조광, 렌즈 전면부 그리고 잘 보이지 않지만 이 카메라의 특징 중 하나인 렌즈 외곽의 톱니바퀴 모양의 돌리는 휠레버.

이 렌즈 부분이 타이트하게 마감이 되어있지 않은데, 시종일관 나왔다 들어갔다 하니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당연 휠레버와 렌즈는 아주 마감이 좋다.

바리오 소나 T* 렌즈부에는 T* 마크가 음각으로 각인되어있다. 요게 멋짐.

그리고 짜이즈 마크.

 

추가악세서리로 그립도 있다고 한다.

 

위에서 부터 멀티 인터페이스 슈, Movie, Fn, Menu, 휠, 휠버튼(선택), 이미지보기, 도움말 버튼이 있다.

Rx100m2는 터치스크린이 아니기 때문에 휠이 유용하게 쓰인다. 다만 휠이 캐논의 Dslr에 있는 것처럼 딱딱 맞물리는 부분이 크지 않고 작다 보니 돌리다보면 미세하게 다음으로 넘어갔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때가 있다.

큰 단점은 아니다. 그리고 휠자체도 4방향으로 눌려진다. 기본적으로 카메라에 위 사진처럼 표시가 되어있지만,

휠의4방향 버튼은 Menu에서 모두 사용자화할 수 있어서 좀 더 편하고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멀티 인터페이스 슈에는 전자식 뷰파인더, 외장 플래시, 마이크 등을 자유롭게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소니는 영상 쪽에도 특화된 많은 악세서리가 있기 때문에 최근의 디카 동영상 촬영에 대한 것을 고려해보면 추후에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한다.

 

USB 연결단자와 HDMI 단자

RX100시리즈는 기본적으로 USB 충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갤럭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폰에서 지원하는 Micro-B타입 단자를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충전은 오직 USB 모드로 할 수 있고 베터리만 따로 충전할 수 있는 키트는 구매해야 한다. 이로인해 스마트폰을 위한 배터리 팩을 사용할 수 있어 아주 유용하다.

HDMI는 미니 사이즈를 제공.

기본제공하는 스트랩.

 

와이파이 모듈.

그리고 렌즈부와 바디의 사이즈는 이정도.

Rx100m2, Rx100m3에서만 지원한다.

스마트폰에서 접근하여 바로 Wifi를 통해 폰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다.

NFC를 통해서도 전송이 가능하니 NFC가 있는 대부분의 최신 안드로이드 폰은 무조건 된다고 보고, 아이폰의 경우에는 아이폰 6, 아이폰 6 플러스 부터 제공되니 참고.

 

상단.

바리오 소나 T* 마크와 최대 조리개 값이 표시.

덮개로 덮혀있는 핫슈.

줌아웃 레버와 셔터.

전원On/Off 버튼.

모드 다이얼.

그리고 맨 왼편에 잘 보이지 않지만 스트로보(플래시)가 팝업형태로 돌출될 수 있도록 접혀서 숨어있다.

이 부분의 마감이 허술할 것 같은데 손으로 쓰다듬을 때 이 부분이 1mm도 튀어나와있지 않아 상당히 깔끔하게 처리되어있다.

셔터와 전원버튼은 헐렁거리는 마감이다. 이 부분은 타이트한 것보다 헐렁거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하단.

베터리와 메모리카드 삽입부.

메모리는 SD사이즈와 마이크로 SD 사이즈를 지원하고 소니 규격의 MMS도 지원한다.

삼각대 헤드 연결부.

NFC.

여기도 완전 깔끔하게 마감이.

 

- LCD 뷰어

RX1002부터 지원한다.

7.5cm

122만화소

위쪽으로 84도, 아래로 45도까지.

위는 최대로 뒤쪽으로 잡아 당겼을 때.

 

LCD 뷰어의 밝기 조절이 상당히 괜찮았다.

메뉴에서

자동

수동

화창한날

이렇게 3가지로 조절가능하다.

화창한 날에도 잘보이니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로우 앵글용으로 최대.

 

하이앵글로 최대.

 

선명하고 잘보이며 표시 정보가 많다.

디폴트 값으로 휠의 상단을 클릭하면 각기 다른 정보를 보여주며 바뀌는데, 버튼을 눌렀을 때 어떤 정보를 순서대로 보여줄 수 있는지는 메뉴에서 설정 가능.

 

- 렌즈부

전원을 키면 바로 코를 내민다.

바디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크게 불편할 줄 알았으나, 스트랩은 손목에 끼우고 손은 항상 LCD 쪽에 가 있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거나 거슬리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dslr의 표준 줌렌즈처럼 최대 광각, 최대 망원에 따라 코가 다르지 않다. 늘 이정도로 나와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걱정스러운 것은 따로 필터나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을 달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어디 부딪히지 않게 하고 청소도 잘해줘야 할 것 같다.

 

- 스트로보

스트로보가 나왔을 때 측면 모습.

처음에 카메라 잡고 셔터 누르는 순간 깜짝.

팍! 소리를 내며 스트로보가 튀어나온다.

 

정면에서 요렇게.

 

위로 보면 요렇게. 리사이즈를 했더니 자세하게 봐야 한다. 사진에 초점이 맞지 않은 것이 아닌 왼편에 튀어나와있는 스트로보에 맞았기 때문이다.

 

요렇게 손으로 잡으면 천정 바운스도 가능. 요것 실내에서 정말 좋다.

 

RX100M2

- 장점

1. 컴팩트함. 300g이 안된다. 작다.

2. 1인치 센서. 센서 크기에 대한 이야기는 뒤에.

3. 예전 소니 미러리스 Nex 초창기모델을 우습게 만드는 화질과 가공할만한 노이즈 억제.

40D를 사용 중인데 확장모드로 3200까지 지원하는 이 모델에 비하면 RX100m2는 12800까지 지원한다.

게다가 ISO Auto 시에 최소값과 최대값을 직접 설정하여 사용하니 편리.

4. 아웃포커싱. 찍어보면 깜놀.

5. 무선 통신으로 폰으로 이미지 전송.

6. 스트로보의 천정바운스.

7. 만듦새.

8. 손떨림 방지.

9. 다양한 사진 효과.

일반적으로 사진 효과를 설정하고, 저장 후 다시 촬영모드로 가서 찍고 다시 메뉴들어가서 설정값을 바꾸고 저장하고의 반복이었다면, P모드나 인텔리전스 모드 등의 사용 시 따로 메뉴가고 저장하고 할 필요 없이 뒷면에 있는 휠의 아래 버튼을 처음 한 번만 눌러 촬영모드 자체에 메뉴를 띄운 뒤에 휠을 돌려 마음에 드는 효과를 선택하고 찍고, 바로 휠 돌려 찍고.. 하면 즉시 반영할 수 있어 무척 편하다. 요것도 뒤에 설명.

10. 초당 10장의 연사.

11. 마음 편하게 이미지를 보정해주는 인텔리전스 모드.

12. 얼굴 등록 우선 순위 인식.

13. 메뉴를 통한 다양한 버튼의 커스터마이징 - 휠의 4방향 버튼, 가운데 선택버튼, 렌즈부에 있는 휠레버, FN버튼

 

 

- 단점

1. 가격, 새로운 최신의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성능을 생각하면 그다지 비싸진 않다.

오히려 몇가지 편의성을 제외하면 화질면에서도 M3모델과 많은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메리트가 많은 편.

2. ISO의 AUTO 모드 시 기본 셔터 스피드 값.

설정이 안되나 한참 찾아보고, 인터넷에서 검색도 해봤는데 결론은 다른 소니 카메라군에서도 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라기 보다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셔터 스피드가 기본적으로 1/30정도에서 ISO를 자동으로 늘려주지 않는 것이 어두울 때나, 밤에 촬영한 사진이 흔들릴 가망성이 있다.

그런데 무게감에 의한 안정적인 자세와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어두울 때나, 밤에 촬영한 사진을 보면, 흔들린 사진이 많이 없다는 것이!!

 

참고: 

1.센서 사이즈

사실 화소는 대형인화가 아닌 이상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바로 이 센서 사이즈.

보통의 Dslr이 APS-C 사이즈라고 보면 된다.

RX100시리즈는 기본적으로 일반의 똑딱이와 비교해서 사이즈가 무척 큰편이다. 

 

2.설정하고 바로 촬영에 반영하기.

바로 요것이다.

이 상태에서 찍으면 그대로 적용된다. 메뉴버튼을 눌러 종료를 하는 경우엔 설정하기 전으로 돌아가서 편리!

그래서 찍고 확인하고 휠돌리고 다른거 골라서 찍고 확인하고.. 설정값을 바꿔가면서 촬영할 때는 너무 좋다.

 

카메라는 생활 속에 늘 아무때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이 접근성에서 편하고 화질도 좋지만, 화질을 조금이라도 따지는 경우라면,

그래서 미러리스나, dslr을 사용하고 싶은데 무겁다라면 RX100시리즈를 사용해보라고 강력하게 권해보고 싶다.

사진 생활을 위해 스마트폰의 카메라 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용해보자!

 

RX100은 하이엔드 디카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하여, 사진을 위해 더욱 비싸고 큰 카메라를 사지 않아도된다는 것을 말해줄 수 있지 않을까.

 

- 사진

 

 

 

 

사진 효과 중 옐로우 필터 샷

 

사진 효과 중 그린 필터 샷

 

사진 효과 중 매트로  

 

야간 무작위 샷 

 

 어두운 실내

 

DRO 처리 

 

사진 효과 중 토이 카메라

 

어두운 방에서  

 

 

 

내장 스트로보의 천정 바운스 전(위)와 후(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