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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이리조즈 핸드로스터 왠지 가정에서 로스터하면.. 체프가 날리고, 콩을 볶으니 냄새가 많이 나고 부엌에 연기가 가득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좋은 로스터기도 보면 연기를 처리하는 파트를 따로 구매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로스팅을 한 번해보고 싶다가도 접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보게 된 것이!! 바로 지르게 됩니다. 흐흑 겉포장 뭔가 있을 것 같지만, 바로 열면 뿅! 하고 출현합니다. 어려울 것도 아니고 하니 바로 볶아봅니다. 1. 일단 예열을 합니다.2. 예열이 끝나면 50g 정도로 계량한 생두를 저 구멍으로 쏙 넣습니다.3. 화력은 중간 이상정도로 하고 왔다갔다 좌우로만 살살 빠르지 않게 천천히 가스 불꽃의 범위가 넘지 않는 범위로 ~4. 탁탁 하고 1차 팝이 오면 1분정도 더 흔들어 주다가 불.. 더보기
Rocket Giotto V2 그룹헤드 온도가 낮을 때 얼마 전 디스케일링을 해주고 나서 그룹해드의 온도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 문제가 생겼더랬죠. 디스케일링 전에는 idle 시에 98도 정도까지 올라갔었는데, 디스케일링 후로 95도 이상을 절대 넘지 않는 겁니다. 여지껏 사용하면서 어떻게 온도가 올라가는지 모르고 결과만 눈으로 확인하고 아무 생각없이 사용만하다가 전과는 다른 상황에 빠지니, 이거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어 찾아보기도 하고 물어도 보고 했는데 답을 못찾고.. 일단 의심이 되는 부분은 1. 지클러2. 제대로 되지 않은 디스케일링3. 과도한 백플러싱 이정도로 잡고 1. 지클러 일단 지클러 부터 찾아봤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E61 Group Head에 대해서 알아야 해서 포스팅 겸.. 하지만 구글링을 하면 이미지부터 많이 나오니 여기선 패스 ~ .. 더보기
하리오 부오노 포트 최근에 구매한 원두의 추천 레시피에 푸어 오버 방식이 있어서 하리오 플라워 드리퍼와 칼리타 포트로 시도를 해보았는데, 전에 핸드드립으로 마실 때완 다르게 너무 맛이 좋은 것이었다. 기존에는 하리오 플라워 드리퍼에 칼리타 포트로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핸드드립이라는 방식으로 오래 시간을 두고 물줄기를 가늘게 하여 드립을 하였었는데, 하리오의 푸어 오버 방식이라는 원두의 양을 조금 더 늘리고, 분쇄도를 가늘게 하여 퍼 붓는 형식으로 추출을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 한 번 시도해 봤던 것인데 맛이 좋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핸드드립이 수준에 따라 맛의 차이가 나는 칼리타로 내리는 일반 핸드드립 방식에 비해 푸어 오버 방식의 하리오 스타일은, 맛의 편차가 크지 않고 일정하게 쉽게 내려 마실 수 있다.. 더보기
예멘 모카 마타리 처음 커피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했던 원두가 바로 예멘 모카 마타리였다. 예멘의 모카항에서 이 원두를 수출했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는데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 카페에 가서 주문하는 커피 관련 음료 중 모카 라는 말이 붙은 음료들이 초코렛이 가미된 음료들인데, 이 원두 이름 중 "모카"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것인데, 그만큼 초코렛 향과 맛으로 이 원두가 유명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중강배전 쪽으로 가는 원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원두는 왜 세계 3대 커피라고 보여주는 원두다. 특히 에스프레소로 마실 때 정말 맛이 좋다. 산미는 강하지 않고 밸런스가 좋고 바디감이 좋은 원두다. 더보기
가찌아 퓨어 추출구 교체 가찌아 퓨어를 구입 후에 가장 먼저 한 것이 모자른 이 부품들을 교체해주는 것이었는데요. 그 중 첫 부품이 바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추출구 입니다. (보통 스파우트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원래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놈이 포터필터에 붙어있습니다. 가찌아 머신을 구매 하기 전에 블로그들을 방문해 보니, 에스프레소 파츠라는 곳에서 추출구를 파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추출 시에 온도의 영향을 주진 않을까해서 플라스틱보다는 열전도가 좋은 금속성 제질이 낫겠다 싶어 바꾸었습니다. 사실 이 사이트는 미국사이트로 알고 있는데 한국가격이 확실히 미국 사이트 가격보다 비싸기 때문에 배송비도 아끼는 겸 구매할 때 한 두어가지 더 구매를 했네요. 일단 아주 최소한 바꾸어야 할 것이.. 바로 기본으로 들어있는 바스.. 더보기
가찌아 컬러 구매 소개가 늦었군요. 바끼라는 놈에 빠져 있다가 한창 잼있게 커피라이프를 즐기던 중에 회사에 떡하니 있는 머신을 보게 되었던게 아마 2주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뭐랄까.. 바끼는 에스프레소를 내려주는 최고의 머신이지만, 그만큼 재미가 덜하기도해요. 왜냐면 하라는데로 하면 완벽함을 안겨주니까요. “하라는 데로” 이 점이 확실히 머신에 비해서 자유도가 떨어진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자유도가 떨어진다는 말이 조금은 잘못되었단 생각은 드네요. 어쨌든 머신은 머신이고 바끼도 하나의 추출 도구로써 어떻게 보면 이놈도 머신이니까요. 어떤 식으로 추출을 하고 어떤 재미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떻게 커피를 배우고 알아가느냐가 맞는 이야기 같습니다. :) 아무튼, 가찌아 컬러를 택배로 받았습니다. 쨘! 검수과정이 있어서 물과 .. 더보기
우간다 디카페인 - 머신 추출 우간다 디카페인 우간다 디카페인 100g을 구입해서 바로 에소를 한 잔 내려봤습니다. 에소는 보통 5~15일 정도 지난 원두가 에스프레소 할 때 맛있다고 하네요. 제 생각엔 Full city로 로스팅한 단계에, 시간이 지나면서 스믈스믈 올라오는 원두 표면의 오일리한 성분이 맛있게 만드는 요소가 아닌가 합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되면.. 커피라는 것이 공부를 많이 해야 하겠더군요. 아무튼, 누가 알려주지 않아 혼자 생각해봤을 땐, 뭐 그렇습니다. 오일리 충분한 우간다 디카페인 로스팅 후 10일 된 원두 우간다를 열었을 때 깜짝 놀란 점은, 아주 기름기가 좔좔흐르고 까만 것이.. 주인장의 얼굴을 보는 것 같달까요. 후후 표면에 살짝 살짝 묻어나는 정도의 오일리한 원두로 마셔본 적은 있었는데 이런 .. 더보기
전동 그라인더 핸드밀로 분쇄하나 전동 그라인더로 분쇄하나 뭐가 다를까? 전동 그라인더를 어떤 모델로 살까 고민을 하면서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유독 그라인더를 바꾸게 되면 (사실, 핸드밀에서 좋은 그라인더로 바꾸게 되면) 입자의 균일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확실히 맛이 달라진다고 하더군요. 네. 그래서 이번에 커피를 잘아는 친구의 조언도 있고 해서 그라인더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모델은 바라짜 버추소 프리사이소입니다. presso라는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한정 수량으로 나왔길래 덥썩!! 그리고 부푼 기대로 원두를 갈았습니다. 산미와 과일향, 그리고 제가 늘 이야기하는 흙내 가득 아로마가 있는 원두 “에티오피아 시다모” 예요. 이렇게 생겼습니다. 확실히 흙내와 과일? 와인? 이런 향들이 복잡 미묘하게 나네요. 이 놈을 분쇄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