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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이리조즈 핸드로스터

왠지 가정에서 로스터하면.. 체프가 날리고, 콩을 볶으니 냄새가 많이 나고  부엌에 연기가 가득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좋은 로스터기도 보면 연기를 처리하는 파트를 따로 구매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로스팅을 한 번해보고 싶다가도 접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보게 된 것이!!


바로 지르게 됩니다. 흐흑


겉포장

뭔가 있을 것 같지만, 바로 열면 뿅! 하고 출현합니다.


어려울 것도 아니고 하니 바로 볶아봅니다.


1. 일단 예열을 합니다.

2. 예열이 끝나면 50g 정도로 계량한 생두를 저 구멍으로 쏙 넣습니다.

3. 화력은 중간 이상정도로 하고 왔다갔다 좌우로만 살살 빠르지 않게 천천히 가스 불꽃의 범위가 넘지 않는 범위로 ~

4. 탁탁 하고 1차 팝이 오면 1분정도 더 흔들어 주다가 불을 끕니다. 

5. 불을 끄고 계속 흔들면서 잔열에 더 볶다가 거꾸로 해 체에 담고 식혀줍니다.


끝!


장점

1. 간편하다. 
그냥 천천~히 리드미컬하게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 됩니다. 대략 6분에서 7분사이.
2. 체프가 거의 날리지 않는다. 
볶고 나서 쏟고나면 로스터가 식은 뒤에 따로 열어 배출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볶은 원두를 쏟을 때 같이 체프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원두와 거의 대부분이 붙어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3. 초짜가 볶아도 어느 정도 균일하게 잘 볶아지는 것 같아요.
4. 로스팅 실력이 늘어나고 프로파일 잡는 것이 확실해지면.. (개인이 얼마나 하겠냐마는) 원두 값이 많이 줄 것 같습니다.

단점
1. 100g 그램 단위였으면 좋겠네요. 
한 번 하고 나면 50g에서 44g정도로 수분이 날라가면서 무게가 줄게 되는데, 이러면 한 두번 정도에 소모가 되기 때문에 용량이 좀 애매한 부분이 있네요.
한 번에 바로 볶아 마시면 모르겠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면 보관 도구를 여러 개 두어 하루에 한 번씩 로스팅하면서 관리하거나 한 번 로스팅할 때 여러번 해서 한 통에 넣고 가스가 빠져나가는 기간을 둬야 할 것 같습니다.
2. 그래도 잘볶는 로스터들 때문에 원두를 사게 되니 원두값은 그냥 나가는 걸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