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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며칠 전에 신해철님의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병원의 문제도 겪어봤고 해서 솔직한 말로 좋지 않은 결말이 올 것이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고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간절히 내심 바랬었나보다.

 

한창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와이프가 한 말에 게임을 멈추고 멍하니 아이패드로 그의 노래를 들어야 겠다 생각하며

찾고 있는데 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겠나.

 

피카소고 레오나르도 다빈치고 간에 동시대를 살고 학창시절에 마음을 채워준 그는 나에게 있어 예술가이자 존경하는 인물이었다.

 

그의 콘서트도 가보지 못하고 몇년 전부터 하는 SNS로 말을 섞지도 못하고 싸인도 하나 받아보지 못했던 지금의 시간이 너무 아쉽게만 느껴진다.

 

이제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

최근의 하늘나라로 가버린 나의 슈퍼맨들과 함께 나를 밀쳐내며 다가올 또 다른 슬픔을 부추긴다.

 

아 정말 짜증나는 날이구나.

 

신해철과 넥스트를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노래다.

소리를 꼭 크게해서 마지막 한마디 나레이션을 꼭 들어보자.

 

http://www.youtube.com/watch?v=jY6XaezpTls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